악기 포장 — 목재 악기와 습도·충격 관리
발행 · 빠송
기타, 우쿨렐레, 전통 악기 등 목재 악기를 보낼 때 넥 보호와 습도 관리, 현 장력 조절을 다룹니다.
PRACTICAL CHECKLIST
실무 체크리스트
- 1기타류는 낙하 시 헤드와 넥 연결부가 부러집니다. 이 부위에 하중이 걸리지 않게 넥 아래에 폼 블록을 받쳐 케이스 안에서 넥이 떠 있게 하세요. 헤드 주변은 폼으로 감싸 케이스 벽에 닿지 않게 합니다. 하드케이스가 있어도 케이스째 외박스에 넣고 사방 5cm 완충을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케이스 안 유격도 확인하세요. 악기가 케이스 안에서 움직이면 케이스가 아무리 튼튼해도 내부 충격이 발생합니다. 케이스를 닫고 흔들어 소리가 나면 수건이나 폼으로 빈 공간을 채워야 합니다. 이 확인은 20초면 되고 파손 위험을 크게 낮춥니다.
- 2기타 현은 총 60~80kg의 장력으로 넥을 당깁니다. 온도와 습도 변화로 목재가 수축하면 이 장력이 넥 휨이나 균열을 만듭니다. 발송 전 현을 반음에서 한음 정도 내려 장력을 줄이세요. 완전히 풀면 넥이 반대로 휘므로 적당히 낮추는 것이 맞습니다. 구매자에게 도착 후 재조율 안내를 넣으세요. 안내 카드에는 도착 후 케이스를 연 상태로 한두 시간 실온에 두었다가 조율하라는 내용을 적으세요. 차가운 상태에서 바로 조율하면 목재가 수축한 상태라 나중에 다시 어긋납니다. 이런 안내가 있으면 상태 관련 문의가 크게 줄어듭니다.
- 3목재 악기의 적정 습도는 45~55%입니다. 미국 건조 지역인 애리조나나 콜로라도에 도착하면 20~30%까지 떨어져 상판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 습도 조절 팩(양방향 조습 제품)을 넣어 보내고, 구매자에게 개봉 후 하루 정도 케이스에 둔 채 적응시키라고 안내하세요. 조습 팩은 개당 5천원 안팎이고 두세 달 효과가 유지됩니다. 악기 단가를 생각하면 부담이 없는 수준입니다. 케이스 안 습도계를 함께 넣어주면 구매자가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상품 신뢰도에도 도움이 됩니다.
- 4일반 통기타 하드케이스는 110x45x18cm로 세 변 합이 236cm입니다. 대형 화물 추가료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부피무게는 14.8kg입니다. 배송비가 20만원을 넘을 수 있어 저가 악기는 애초에 항공 판매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우쿨렐레나 소형 전통 악기 같은 소형 품목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우쿨렐레는 60x25x10cm 정도라 세 변 합이 130cm 수준이고 부피무게도 2.5kg에 그쳐 항공 판매가 충분히 성립합니다. 카혼, 하모니카, 소형 전통 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규격이 작은 품목부터 경험을 쌓은 뒤 확장하는 순서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