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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견적서 읽는 법 — 단가 뒤에 숨은 비용 찾기

발행 · 빠송

견적서의 조건 항목, 숨은 비용, 공급처 비교를 위한 총원가 환산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PRACTICAL CHECKLIST

실무 체크리스트

  1. 1단가, 최소 주문 수량, 단가 적용 수량 구간, 결제 조건(선금 비율, 잔금 시점), 납기, 배송비 부담 주체, 부가세 포함 여부, 불량 처리 기준, 유효 기간을 봐야 합니다. 부가세 별도인지 포함인지만 놓쳐도 10% 차이가 납니다. 항목이 빠져 있으면 반드시 물어서 채워 넣고, 회신을 문서로 남기세요. 빠진 항목은 나중에 분쟁의 원인이 되므로, 채워달라고 요청하고 그 회신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2. 2국내 배송비, 포장 자재비, 라벨 부착 비용, 검품 비용, 샘플비, 금형이나 인쇄 세팅비, 소량 주문 할증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결제 조건에 따른 자금 비용도 있습니다. 선금 100%면 그 돈이 납기까지 묶이는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30일 후불 조건은 단가가 조금 높아도 실질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선금 조건은 금액이 묶이는 기간만큼 자금 비용이 발생하므로, 단가가 조금 높아도 후불 조건이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3. 3개당 총원가 = (단가 + 부가세 + 개당 국내 배송비 + 개당 부자재비 + 개당 검품비) 로 계산하고, 여기에 예상 불량률을 반영합니다. 불량률 4%면 총원가를 1.04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곱해서 반영합니다. 두 공급처를 이 기준으로 나란히 놓으면 단가가 낮은 쪽이 오히려 비싼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총원가 환산표를 한 번 만들어두면 이후 모든 견적을 같은 틀에 넣어 비교할 수 있어 판단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4. 4환산 결과를 근거로 특정 항목만 겨냥해 협의하세요. 단가를 내려달라는 요구보다 배송비 부담 조건이나 검품 항목을 바꾸는 요구가 수용률이 높습니다. 상대도 단가는 방어선이지만 부대 조건은 여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원가 기준으로 5%만 개선해도 순마진은 2~3%포인트 올라갑니다. 부대 조건은 단가보다 협의 여지가 크므로, 배송비 부담이나 검품 조건을 겨냥하면 수용률이 높습니다.